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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제 티바 알디프 2017 가을코스 후기 "천고마비의 계절답다"

오월곰 2017. 10. 17. 11:00

티메이트 랑이와 알디프 여름코스에 이어 가을코스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위치한 티바를 방문했습니다 :)


여름코스 후기는 여기에 ↓

http://atozq517.blog.me/221097724107


한남역과 이태원역 사이에 티바가 위치해있습니다 

이태원역에서 출발하는 편이 길찾기 쉬워요(이슬람 사원에서 음레코드까지 직진!)


부슬부슬 비 내리는 가을숲으로 떠나는 피크닉이 테마로 

가을코스 모든 메뉴가 핫티(hot tea)에요!




비 오는 숲


경화수월 & 나랑갈래 블랜딩티


처음엔 경화수월이 가진 기문홍차의 훈연향이 느껴지다, 

마실수록 나랑갈래의 달콤한 과일향이 올라와요ㅎㅎ


고생해서 알디프를 찾아온 분의 심장 바운스를 달래주는 착한 웰컴티 :) 



비 갠 후 가을하늘


일반 아이스잔에 준비해주셔서 차가운 음료인줄 알았어요!


하늘의 구름을 표현할 솜사탕도 준비됐네요ㅎㅎ


하늘과 구름으로 느껴지시나요?ㅎㅎ

매니저님이 수술장갑을 끼고 예쁘게 구름을 만들어주셨어요 헤헷


인증샷을 충분히 찍으면, 솜사탕 위에 뜨거운 티를 부어서 솜사탕은 안뇽안뇽ㅋㅋ


그리고 티와 밀크폼, 솜사탕을 섞섞하면...! 

비오기 전 하늘ㅋㅋ


추석 연휴 몇일 뒤에 방문해서 버터맛 솜사탕만 있었어요 

고소한 버터맛과 향이 크게 다가와요!

슈가맛은 티의 향을 즐길 수 있으나 꽤나 달다는 평이 많다고 하네요 :)



안녕, 다람쥐


예쁜 머그잔이 나와주었어요

알디프의 잔들은 깔끔하면서도 차분해서 소장욕구가 뿜뿜해요

다음번엔 어디서 구매하셨나 물어볼까봐여 //수줍수줍//


꾸덕꾸덕 올라가는 마롱크림(밤크림) ♥핫뜌핫뜌♥

마롱크림까지 좋아하면, 알디프의 모든 크림을 좋아하는 거라고(매니저님 피셜)


포인트 맛밤!


꺄악 너무 이뻐ㅠㅠㅠ

인증샷을 얼른 찍어야해요! 

맛밤이 서서히 크림 속으로 가라앉거든요..ㅋㅋㅋ


사라진 나의 맛밤....

이제 우리는 산에 숨겨놓은 밤을 찾는 다람쥐에 빙의해서

차를 마시며 맛밤을 구해봅시다! :)


밀크티의 베이스는 우롱차인 밀키 애프터이미지에요


우롱찻잎은 두 번째로 우려마실 때 깔끔한 맛이 더 느껴진다고 해요

종이컵에 한 번 더 우려주셨어요 :)


밀크티를 마신 뒤, 더 진한 크림밀크티를 연달아 마시려니 잘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밀크티-우롱티를 반 모금씩 왔다갔다 반복ㅎㅎ

 

그리고 배불러요ㅋㅋㅋㅋ 여름코스엔 안 그랬는데,

두 잔의 밀크티라 다른 손님도 배부르다고 하신대요 :)

오실 땐 꼭꼭 공복으로 오세요



 숲에서, 메인티(단품 선택)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볼 시간이 왔습니다ㅎ 

단품 메뉴에서 한 잔을 고르시면 되는데,

Verse 2(밀크티)나 Verse 3(와인)에서 고르시면 500원이 추가!

Verse 1은 9종류로 카페인 함유가 높은 순서대로 적혀있어요

뒤로 갈수록 낮은 카페인티나 무카페인티를 마시겠죠 :)


여름코스에선 밀크티!!를 외쳤지만, 

충분히 즐겼기에.. 저희는 Verse 3에서 골랐어요ㅎㅎ

진짜 와인이 들어가진 않았고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셨다고 해요!

스파클 샹들리에

홍차시럽에 토닉워터, 슈가까지!

탄산이 강하지 않고 시원하고 달콤해요! 딱 샹그리아가 생각나요>< 



샹들리에 레몬 티

주황빛에서 노란 레몬이 동동 헤엄칩니다 귀욤

레몬티는 마음도 차분해지고 향을 즐기기 더 좋아요 :)


스파클 샹들리에와 함께 각각 샹들리에를 베이스로 

차갑고 따뜻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ㅎㅎ



가을의 한가운데 달


디저트 타임입니다 헤헷

티 한잔-스모어 1개-솜사탕이 기본구성

여기에 스모어 1개와 마시멜로 스틱을 추가한 버전도 있어요 :)

 추가버전은 2,000원을 더 지불하셔야 해요


매니저님이 직접 토칫토칫해서 마시멜로우를 꾸워주십니다

달콤해서 너무 좋은 마시멜로ㅠㅠㅠ


매니저님 전직 푸드스타일리스트세요? 

몽글몽글 귀엽구 트레이 위에 짜임새가 너무 완벽해요ㅋㅋ


참, 솜사탕은 공기와 닿아도 바로바로 녹나봐요 :( 

빨리 끈끈해지니 먼저 드세요!


티는 서울의 달입니다

마지막 코스는 크라우드 펀딩에도 등장했는데, '토림도예'와 콜라보했어요

금빛 보름달이 보이는 찻잔이 바로 토림도예 잔! 너무 가벼워요b

달을 보고 마시고 느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완벽 조화 :)


찻잔이 작아서 매니저님이 빈 잔을 채워주셨어요 차 무한리필집 방문한 기분ㅋ

깔끔한 티와 상반되게 달콤함 가득한 디저트로 행복 완성이였습니다b


마지막으로 요렇게 아기자기한 주전자 모양 티받침대에 

과자부스러기를 닦을 손수건을 준비해주십니다ㅎ


진짜 2시간이 너무 금방 가요!!

매니저님이 차 준비하는 모습도 신기방기하고

설명도 잘 해주시고 리액션도 크시고 이쁘시구..ㅋㅋ 


하나하나 정성과 고민이 가득 담긴 티를 마시는게 제일 좋아요 :)

여긴 음료계의 심야식당입니다 크으b


티 입문자 혹은 매니아 모두 눈도 코도 입도 즐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어요

저는 겨울, 봄 코스도 갈꺼에요 후후


티바 안내와 예약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세요 ↓

http://altdif.com/teabar/teabar.html

그럼 알디프 덕후는 티 후기로 돌아올께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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